▲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법사위원장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은 공소취소 특검법 강행 처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법사위원장직 양보를 압박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반성 메시지는 허울 좋은 대국민 기만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 사수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법사위원장직을 쥐고서 공소 취소 특검법을 일방 처리하거나, 법사위에서 검찰을 겁박하는 방식으로 반드시 공소 취소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지방선거를 통해 공소 취소는 안 된다는 강력한 경고를 던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경고'라 했고, 그러자 정청래 대표 역시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법사위원장직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은 최소한의 반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관례대로 법사위원장직을 원내 제2당에 돌려놓는 것이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이지만, 어제 민주당과의 2+2 회동을 통해 법사위원장을 움켜쥐겠다는 민주당 입장을 확인했다"며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사위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후반기 국회의 정상화는 난망하고 법사위를 앞세운 이재명 정부의 입법 독주도 계속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의 대전제는 법사위를 제자리로 하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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