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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백화점 입점했던 중국 '쉬인', 결국 연내 철수 수순

파리 백화점 입점했던 중국 '쉬인', 결국 연내 철수 수순
▲ 쉬인 파리 매장

프랑스 파리 중심의 BHV 백화점에 입점했던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SHEIN·希音)이 올해 안에 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856년 문을 연 BHV 백화점은 프랑스 파리 패션의 중심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쉬인의 첫 상설 오프라인 매장이 입점하자,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기존 입점했던 유명 브랜드들이 철수하는 등 논란이 이어져 왔습니다.

BHV 백화점의 모회사 소시에테데그랑마가쟁(SGM)은 현지시간 16일, 성명을 통해 2023년부터 운영해 온 BHV 마레 지점의 영업권을 백화점의 현 경영진에게 양도한다고 밝혔습니다.

BHV 마레 지점의 영업권을 넘겨받은 칼스테판 코탕댕은 즉시 쉬인과의 제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실험은 전략적 실수였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쉬인이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BHV 마레에서 철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SGM은 지난해 11월 쉬인의 첫 상설 오프라인 매장을 BHV 마레 백화점에 입점시켰습니다.

젊은 고객층을 백화점으로 끌어들이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그러나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의 백화점 입점 소식에 정치권을 비롯한 여론의 비난이 들끓었습니다.

BHV 백화점에 입점해 있던 기존 유명 브랜드들까지 모두 철수하면서 백화점은 최근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결국 백화점 영업권 양도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쉬인 측은 "BHV와의 파트너십을 질서 있게 마무리하기 위한 건설적 대화에 여전히 열려 있다"며 "BHV가 기존 상품 카테고리에 다시 집중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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