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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 터트리며 결전지 입성…한국에 쏟아낸 도발

<앵커>

멕시코 선수들은 오늘(17일) 뜨거운 폭죽과 환호 속에 결전지인 과달라하라에 입성했습니다. 체코전 당시 우리를 응원했던 현지 팬들은, 이번에는 한국이 멕시코의 매운맛을 보게 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과달라하라에서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과달라하라 경기장과 잔디 등 똑같은 환경을 조성한 특수 훈련장에서 멕시코 대표팀은 아침부터 굵은 땀을 쏟았습니다.

비공개 전술 훈련을 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족구로 몸을 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베이스캠프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마친 멕시코 대표팀은 이제 결전지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한국전 준비를 이어갑니다.

멕시코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가 과달라하라 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수단 숙소 앞에는 한바탕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녹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춤을 추고 노래하며 신바람을 냈고,

[가자, 가자, 가자, 멕시코!]

[다닐라/멕시코 축구팬 : 멕시코 대표 선수들을 기다려서 행복합니다. 멕시코는 세계 최고의 팀이니까요!]

그동안 열렬히 부르던 한국 응원가 대신, 도발적인 구호를 쏟아냈습니다.

[한국은 멕시코의 매운맛을 볼 거야!]

마침내 선수단 버스가 도착하자 하늘에선 폭죽이, 땅에선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선수들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간 뒤에도 팬들의 함성은 1시간 넘게 지속됐고, 정돈을 마친 선수들은 팬들 앞에 나와 인사를 건넨 뒤,

[키뇨네스! 키뇨네스!]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멕시코는 앞서 월드컵을 두 차례 개최했지만, 과달라하라에서 본선 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멕시코 축구팬 : 우리 고향 과달라하라에서 월드컵을 즐길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경기일엔 휴교령까지 내려져 홈팬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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