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이란 종전 MOU 초안 보니…"해상 봉쇄 해제·원유 수출 허용"

미·이란 종전 MOU 초안 보니…"해상 봉쇄 해제·원유 수출 허용"
▲ 미국, 이란

미국과 이란이 현지시간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할 예정인 양해각서(MOU)의 초안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4개 조항의 MOU 초안을 입수했다며 양국이 전쟁의 영구적 종식과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제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초안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MOU 서명과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전쟁을 즉각적·영구적으로 종료한다고 선언합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충돌 중인 레바논 전선도 포함됩니다.

미국과 이란은 상대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상대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양국은 MOU 체결 후 최대 60일 이내에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협상하며, 필요할 경우 상호 합의에 따라 협상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초안에는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조치도 포함됐습니다.

또 이란의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 수출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란 선박 운항 규모 역시 전쟁 이전 수준에 비례해 회복되는 것을 전제로 했습니다.

미국은 '역내 파트너'들과 함께 이란의 재건 및 경제 개발을 위한 포괄적 계획을 양측 합의로 수립하고, 최소 3천억 달러(453조 원)의 자금 조달을 보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협상 진전을 고려해 동결·제한된 이란의 자금·자산을 해제하고 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최종 합의가 체결된 뒤 30일 이내에 '이란 주변 지역'에 배치된 자국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MOU가 체결될 경우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기본 틀이 마련되는 동시에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후속 협상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