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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음식·물 미끼로 성착취"..국경없는의사회 추악한 민낯

국제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 직원들이 수단 난민을 상대로 성 착취를 저질렀다는 내부 조사 결과가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수단 여성 난민들이 제기한 성 착취 및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혐의가 확인된 차드 지부 직원 18명을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수단 내전을 피해 이웃 국가인 차드 동부로 피난 온 난민 중 최소 59명이 성적 학대 및 착취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은 음식과 물 등 생필품이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받았으며, 이들 가운데는 미성년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범죄는 수단 내전 발발 약 1년 뒤인 2024년부터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지만, 일부 피해자들은 학대 사실을 알릴 경우 지원이 끊길까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피해를 알린 경우에도 공식 처리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건은 AP통신이 지난 2024년 11월 차드 내 난민 캠프에서 수단 여성들이 국경없는의사회 직원들에게 성적 착취를 당했다고 증언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후 국경없는의사회는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수개월에 걸쳐 대대적인 자체 조사를 벌였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피해 사실 중 일부는 사실로 확인돼 즉각적인 징계 조치가 이뤄졌지만, 피해자나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 모두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검증이 불가능한 혐의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은 국경없는의사회의 가치와 책임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정다은,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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