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레바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선언 이후 이스라엘이 수십 차례 휴전을 위반하면서 살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6일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에 주둔 중인 자국 병력을 향해 헤즈볼라가 발사한 로켓 여러 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요격 직후 공군을 동원해 로켓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날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수행 중인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의심스러운 차 한 대를 포착했다면서, 먼저 경고 사격을 하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차량을 폭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레바논 국영 통신(NNA)은 이날 이스라엘의 무인기가 차량 3대를 타격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남부 마이파둔 마을에서는 드론이 차량을 타격한 뒤, 현장에 사람들이 모여들자 재차 폭격을 가하는 이른바 '이중 타격'(double-tap) 전술로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또 슈킨 마을에서도 또 다른 드론 공습이 발생해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NNA는 전했습니다.
그러자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은 곧바로 경고에 나섰습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미국 대통령이 종전을 선언한 후 이틀 동안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테러 군대는 레바논 남부에서 무려 84차례나 휴전을 위반했으며, 억압받는 레바논 국민을 상대로 범죄와 살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령부는 이어 "시온주의 정권의 아동 학살 군대가 레바논 남부에서의 만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강력한 군대로부터 가혹한 대응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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