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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항 시기 "아직 불확실"…정부 "재건 역할 검토"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우리 선박 24척이 언제 빠져나올진 아직 미지수입니다. 기뢰 제거와 안전 항로 확인이 관건인데, 선사들은 정부의 지침을 기다리면서도 대기 상황이 더 길어질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9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공식 서명하면, 호르무즈 해협이 일단 60일 동안 '무료 재개방' 될 걸로 전해졌지만, 실제로 통항이 언제부터 가능할진 아직 불분명합니다.

전쟁 전에 이용하던 해협 중앙을 지나는 기존 항로를 다시 쓸지, 아니면, 이란 측이 만든 북측 항로를 활용할지도 아직 미지수입니다.

해협에 이란이 기뢰를 매설했다면 그걸 누가, 어떻게 제거할 건지, 무엇보다 정부 추산 1천여 척의 각국 선박들이 어떤 기준과 순서로 해협을 빠져나올지도 정해진 게 없습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 : 기뢰 유무 등 해협의 전반적인 안전 상황 그리고 해협의 개방 속도, 이용 가능한 항로, 여러 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기뢰 제거와 안전 항로 확인 작업 때문에 정상 통항 복귀까진 40일에서 50일쯤 더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사들 사이에선 어렵게 열린 이번 통항 기회를 놓치면, 대기 상황이 더 길어질 수 있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선사 관계자 (음성변조) : 또 타이밍 놓쳐서 또 더 장기화되면 어떡하냐는 우려를 (선사 측이 정부에) 표명했다고 들었거든요.]

우리 정부 당국자는 "지금 기회의 창이 열린 만큼 60일 이내에 최대한 우리 선박들이 안전하게 나올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이란 재건기금 조성을 검토한단 외신 보도에 대해선, 구체적인 요청은 아직 없다면서도 향후 재건 사업에 건설적, 적극적 역할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한흥수·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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