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대표팀의 승리로 시작된 아시아 국가들의 월드컵 돌풍이 오늘(16일)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보신 이란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도 강호 우루과이와 1대 1로 비기면서 아시아 국가의 무패행진을 6경기로 늘렸습니다.
배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우디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 내내 밀렸지만 전반 41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연결된 공을 우루과이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지만, 알암리가 달려들며 차 넣어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깜짝 리드'를 잡은 사우디는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세에 시달렸습니다.
후반에만 무려 22개의 슈팅을 허용했고, 결국 후반 35분 우루과이의 아라우호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이후에도 숱한 위기를 알오와이스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쇼로 막아낸 사우디가 1대 1 무승부를 지켜냈습니다.
[도니스/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 : 우리 수비진과 골키퍼가 박스 안으로 넘어오는 공을 끝까지 사수한 것은 제게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수비진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들은 6경기에서 2승 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체코에 역전승을 거둔 한국을 시작으로 호주가 튀르키예를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고, '우승 후보' 네덜란드와 대등하게 싸운 일본에 이어, 약체로 평가됐던 카타르와 사우디까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유럽과 남미 강호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벨기에도 1대 1로 비기면서 오늘 4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나, 1958년 이후 68년 만에 처음으로 '하루 4경기 무승부'의 진기록이 나왔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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