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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양해각서' 전자서명 완료…미 "단계적 제재 완화"

<앵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이미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위스에서 예정된 공식 서명식에 앞서 전자서명이 먼저 이뤄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은 무료로 개방되고, 이란에 대한 제재는 이란의 행동에 따라 단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찾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 MOU에 이미 서명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이 이뤄졌다는 소식을 전해서 기쁩니다.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란과의 합의는 전 세계에 성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공식 서명식에 앞서 전자서명 방식으로 합의 절차를 사실상 완료한 겁니다.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이란에선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핵심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란도 강력한 감시 권한을 전제로 이에 동의했으며,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 서명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고 통행료도 없을 것이란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는 이란의 행동, 즉 약속 이행 여부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동결 자금 일부 해제 등 즉각 제재 완화를 원하는 이란과는 분명히 다른 입장입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예를 들어 이란이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제재 완화가 뒤따를 것입니다.]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서명식에는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유럽에 머무는 만큼 직접 참석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입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MOU 내용도 서명식 이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서명식에 이어 1차 실무협상을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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