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0주 빈손 사태'에 칼 빼든 금감원…과거 박현주 인터뷰에 "과장 홍보?"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0주 배정'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공모주 배정이 무산된 전 과정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배정 물량이 확정되지 않은 단계에서 미래에셋증권 경영진이 적극 홍보에 나선 만큼 당국이 내부통제 문제를 들여다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검사 기한을 정하지 않고 이번 사태와 관련된 투자자 보호 문제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 무산 관련 민원도 금감원에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스페이스X 공모주를 자사 ETF 상품에 편입하겠다고 홍보한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관련 금융회사들에는 소비자 불만과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미래에셋 현장점검을 지난 5일 시작했고, 9일에는 검사로 전환했습니다.

금융당국 내부에는 각 인수인에 실제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이 대표주관사 재량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한 이번 사태가 이례적이라는 시각이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대표주관사의 최종 배정 과정에서 공모주 물량이 바뀔 가능성이 컸지만, 미래에셋증권이 일찌감치 적극 홍보에 나섰다는 점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4월 언론 인터뷰에서 향후 배정 받을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이 상당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한 많은 투자자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경영진의 행보와 이후 미래에셋증권의 전사적인 청약 모집 과정 등을 점검해 전체적으로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들여다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권의 과장·허위광고와 마케팅 과열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 실제 한투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애초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스페이스X 공모주를 편입하겠다고 홍보했지만, 결국 시장 매수로 해당 종목을 담게 됐습니다.

공모주 편입보다 기대 수익률이 낮을 것이라는 실망감에 이 종목의 전날 주가는 전일 대비 10.81%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 디자인 : 양혜민 / 제작 :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