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소청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소청으로 다툴 수 있는 부분은 다투되 전국 재선거를 목표를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16일) 오전 문화일보 유튜브 '허민의 뉴스쇼'에 출연해 "충북도 선거인 명부가 없어진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오늘 충북도 추가로 (소청을 제기)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제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경기, 인천, 울산, 부산, 전남광주 등 6개 지역의 '투표지 부족 투표소'에 대해 선거 결과에 영향이 있었는지를 심사로 가려달라고 요구하는 선거소청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충북까지 포함하면 7개 지역으로 늘어납니다.
공직선거법상 소청 가능 기한은 선거일로부터 14일 이내인 내일(17일)까지입니다.
장 대표는 "내일(17일)까지 문제가 발생한 지역들을 추가로 다 찾아서 소청할 수 있는 부분은 전국적으로 최대한 확보해 놓을 것"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전국 재선거를 위해 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가 당론을 수렴하지 않고 독단적인 주장을 편다는 지적에는 "서울시장 같은 경우 우리가 당선됐는데 소청을 해야 하느냐는 의견도 있다"고 일부 수긍하면서도 "국민의 참정권 문제, 민주주의를 지키는 문제에 있어서 유불리를 따질 게 아니다"라고 응수했습니다.
의원총회 없이 소청을 결정했다는 비판에도 "최고위 논의를 통해 충분히 여러 의견을 들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재선거 주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흠집 내기'라는 비판에는 "매우 유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젊은 청년 의원 중에 민주당과 싸울 때는 목소리를 내지 않다가 당내 문제만 생기면 늘 이런 목소리를 내는데, 김용태 의원은 올림픽공원에 가서 청년들과 이야기해보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과 재선거 문제를 놓고 논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직접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친한(친한동훈)계와 소장파 등 반(反)장동혁 진영인 비당권파의 사퇴 요구에는 "똑같은 분들이 월례행사처럼 당대표 사퇴를 주장한다. 거의 자판기 수준"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 정도 결과를 냈으면 그래도 충분히 선전할 만큼 선전했다는 평가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지도부를 사퇴시키고 비대위로 가면 상당 기간 그것에 매몰돼 연말까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백 상태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당원 재신임 투표를 통해 논란을 종결할 의사가 있냐는 물음에도 "지금 상황에선 그 어떤 것도 적절치 않다. 전당원 투표를 하면 끝날 때까지 우리 당은 그 이슈에 매몰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단계에선 어떤 조건을 붙인다고 하더라도 복당 문제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제가 당대표로 있으면서 '당게'(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해서 직접 징계했다"면서 "(한 의원이) 당게 문제가 사실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태도를 계속 취하고 있는데, 이것이 법적으로 결론이 나지도 않았다. 어떤 이유인지 알 수도 없지만 수사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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