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김성보 당시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이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GTX-A 노선 철근 누락이 밝혀진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건설 공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모습
서울시가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철근 누락 시공과 관련한 MBC 보도가 왜곡·과장됐다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언론에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시공 오류 보도 관련, 사실관계를 왜곡·과장해 시민들에게 중대한 오인·혼동을 유발한 MBC의 보도에 대해 문화방송, 보도본부장, 담당 기자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서울시는 "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시공사의 시공 오류에 발주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며 시공사로부터 관련 사항을 통보받은 즉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보강 방안을 확정해 상위 기관에 공유하는 등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지속해서 소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MBC가 해당 사건에 대해 5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76건의 반복 보도를 하고, 단순한 시정 비판 보도를 넘어 시가 마치 해당 시공 오류 사안을 고의로 은폐하고 방관했다는 등의 내용을 수 차례 보도하며 서울시정에 대한 신뢰를 중대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MBC가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이 시공·감리 책임자'라고 보도한 데 대해 "입찰공고문상 해당 사업의 수요기관과 계약 조달의 실질적 주체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이며 시공은 시공사, 감리는 책임감리사가 수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MBC가 '철근 누락이 지하 5층 균열 원인일 수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선 "올해 1월 서울시·국토교통부 자문위원 합동점검 및 5월 긴급 안전점검 결과와 전혀 맞지 않으며 지하 5층 기둥에는 균열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외에도 MBC가 '입꾹닫(입을 꾹 닫은) 서울시', '서울시는 모르쇠'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도 "시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관련 보고서를 국가철도공단에 지속 송부하는 등 절차를 이행했음에도 자극적으로 표현해 보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자극적 제목과 무책임한 의혹 제기식 보도로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정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