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봉쇄된 경기장 진입을 시도하는 체육단체들이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결집한 시위대에 점거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체육단체 직원들이 오늘(16일) 오전 진입을 시도하다 1시간 넘게 대치 중입니다.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직원들은 오늘 오전 9시4분 현장을 찾아 2-1게이트를 지키던 시위 참가자들과 협상했으나 경기장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가 경찰·직원과 각각 동수로 진입조를 꾸려 활동을 감시하는 조건을 수용했으나 게이트로 달려온 다른 참가자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시위대에 두 차례 경고 방송을 했습니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오전 9시 52분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건물에 들어갈 때 제지하거나 방해하면 형법상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후 오전 10시 5분에도 "체육회 관계자들이 업무 장소로 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했으나 시위대는 점거를 해제하지 않았습니다.
체육단체 측은 지난 5일 시위대가 핸드볼경기장의 모든 입구와 창문 등을 봉쇄하고 오늘까지 12일째 시위를 이어가는 바람에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개표가 끝난 투표함 반출을 막아야 한다며 출입을 통제해왔습니다.
체육단체 측은 여러 차례 진입을 위해 시위대와 협상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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