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증시는 종전합의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국제유가는 5% 떨어지면서 3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 간에 합의가 이뤄진 이후 처음 열린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다우지수가 0.9%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고, 첨단 기술회사 중심 나스닥은 3.1%, 500대 회사 주가를 종합한 S&P 500도 1.7%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기준이 되는 북해산 브렌트 유 선물 가격이 배럴 당 80달러로 5% 떨어지면서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그 결과 항공회사와 여행회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또 물가 오름세가 꺾이면서 금리도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주식도 마이크론이 10.8% 오르는 등 반겼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상장 첫날 19% 올랐던 스페이스X 주가가 오늘(16일)도 똑같이 19% 급등했습니다.
다만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기대가 어그러지면 언제든 반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케빈 만/투자회사 헤니온앤월시 사장 : 합의가 됐고 호르무즈가 열렸다고 믿고 주가가 올랐습니다. 이 두 가지가 틀어지면, 오늘 보는 것과는 반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두 달 사이에 20% 이상 떨어졌던 금값도 금리가 안정될 거라는 기대감에 다시 2.5% 오르면서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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