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반려견 학대
개 주인에게 나뭇가지로 맞는 등 학대받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안타까움을 줬던 반려견이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됐습니다.
어제(15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따르면 해당 개는 견주가 소유권을 포기하면서 광주 서구를 거쳐 동물보호단체에 기증됩니다.
이 반려견은 지난 3일 광주 서구 쌍촌동 한 길거리에서 견주 A(43) 씨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고 나뭇가지로 맞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영상에는 개가 바닥에 버티며 움직이지 않자, A 씨가 줄을 잡아당겨 끌고 가고 손에 든 나뭇가지로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영상은 동물보호단체 라이프가 제보받아 공개하면서 알려졌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씨를 추적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반려견이 말을 듣지 않아 힘으로 끌고 갔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관할 지자체인 광주 서구도 사건 이후 동물보호법에 따라 해당 개를 A 씨와 분리 조치했습니다.
동물병원 진단 결과 큰 외상은 없었지만 개의 등 부위에는 멍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구는 추가적인 학대 우려 등을 고려해 A 씨에게 소유권 포기를 권유했고 A 씨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소유권 이전 절차를 밟았습니다.
소유권을 넘겨받은 서구는 해당 개를 단체에 기증할 예정입니다.
단체는 개를 임시 보호하면서 치료와 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상태가 나아지는 대로 새로운 입양처를 찾을 계획입니다.
(사진=동물보호단체 라이프 공개영상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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