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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일 만에 종전 협상 타결…19일 제네바서 서명

<앵커>

미국과 이란이 전쟁 106일 만에 종전 안에 합의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원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 오늘(15일) 오전 6시 반쯤, 이란과 종전 합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문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전면 개방과 미군의 이란 해양봉쇄 해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협상 대표인 밴스 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확실히 차단하는 합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밴스/미 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며,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핵무기를 조달하거나 구매하려고 시도하는 것 역시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란도 중재국인 카타르 대표단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15시간 가까이 양해각서 최종 문안을 논의했고, 이 문안이 수용돼 종전 합의가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번 합의로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이 영구적으로 중단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이란 외무차관 : 이 양해각서는 우리의 적들에 대한 완전한 불신에도 불구하고 체결되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 샤리프 총리는 협상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식 서명식 전에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과 이란 양측이 실무회의를 통해 공식 서명식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명식에는 미국의 밴스 부통령과 이란의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대표로 참석할 예정인데,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80세 생일인 미국시간 14일에 종전 합의가 성사되길 희망했는데,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또 공습하면서 결렬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미사일 보복을 준비한다는 징후를 포착하고 미국이 이란과 소통해 보복을 말려 종전 합의가 가능했다고 밴스 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오히려 최종 합의에 속도를 내게 하고, 이란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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