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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6말7초 물러날 듯…당에서 국정 뒷받침"

김 총리 "6말7초 물러날 듯…당에서 국정 뒷받침"
▲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국토공간 대전환 범정부 추진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15일) 사의표명 이유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며 국정 성공에 기여하는 것이 기본 임무"라며 "그것을 내각에서 당으로 옮겨 하는 것이 더 필요하고 효율적인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저녁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부터는 국회에서 입법도 더 속도감 있게 처리해 뒷받침하고, 임기 중반으로 가면서는 여러 정치적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당이 더 안정적으로 정부와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것이 좋다"며 "제가 당에 가서 그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임명을 거쳐 "(총리 공백 없이) 6월 말∼7월 초가 되면 물러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한 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후임 총리가 어떤 분이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을 때 마음에 뒀던 분들 중의 한 분"이라며 "같이 일하고 국무회의에서 보면서 워낙 일을 잘했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분의 잠재력은 어디까지일까, 잠재 역량이 얼마나 더 펼쳐질지 보고 싶은 느낌"이라며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AI(인공지능) 대전환을 이루는데 필요한 성과를 챙길 자질을 갖추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에 대해선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으면서도 "출마 여부는 정식으로 돌아간 이후 말씀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답변을 아꼈습니다.

그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을 향해 '책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자 정청래 대표의 강경 노선을 겨냥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오는 점에 대해선 "여권에서 책임 있는 사람들, 저를 포함해서, 모두가 성찰하자는 뜻으로 저는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 대표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김 총리는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셨고, 노력해오셨다"며 "평가를 제가 개인적으로 하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선거라는 한두 달 동안 여당에 국정 지지율을 토스하고, 여당이 (그것으로) 선거해서 결과를 만든 후에 정부에 다시 토스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그런 점에서 승리라고 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성찰 속에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의 이런 언급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정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만족하기 어려운 결과를 낸 측면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총리는 향후 당의 통합 방안에 대해서도 "선거 전까지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상당히 높지 않았나. 그렇게 달려왔는데 선거 결과는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완벽한 당정일체와 민생실용확장 노선을 되돌아보고 방향을 추스르는 것, 그것이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6·3 지방선거 국민참정권 침해에 따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방안에 대해선 "(선관위를) 없앨 수도 없고 행정부 산하에 둘 수도 없다"며 "외부 감시·감독을 받게 해야 하는데 현재 헌법 틀에선 어려우니 딱 해당하는 부분만 원포인트 개헌을 해야 하지 않나 개인적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1년에 대해선 "응급실에서 일한 그런 느낌"이라며 "(나라의) 회복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 1년이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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