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등 6개 지역에 대해 선거무효 소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장동혁 대표 사퇴론'과 맞물리면서 당내 갈등도 고조될 전망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연 국민의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대기 인원이 발생한 곳이 기준이라며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울산, 광주 등 6개 지역에 대해 선거무효 소청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의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광역 비례대표의원, 기초 비례대표 의원 등 6개 선거에 대해 일괄 제기하겠단 겁니다.
다만, 교육감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제외했습니다.
선거소청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기준 14일 이내 해야 하는 만큼 모레까지 마쳐야 하는데, 국민의힘 최고위는 의원총회 등도 안 거치고 결정한 건,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최보윤/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소청권자가 당대표이기 때문에, 소청 기한이 이번 주 수요일까지입니다. 그래서 급하게 결정이 돼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기한을 더 늦출 수는 없는 부분이라서요.]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서울시의 경우, 전면 재선거가 아니고, 문제 되는 투표소에 대해 소청하는 절차라 서울시가 언급됐다고 당으로부터 들었다"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장 대표 사퇴론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도 커졌습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장동혁 체제'를 '좀비'에 빗대며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양향자/국민의힘 최고위원 :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는 좀비 지도부로 불립니다.]
장 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 특검'을 위해 당력을 모으는 게 우선이라면서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좀비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에 맞춰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 자리에선 전면 재선거 주장과 당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권파와 반장동혁계 의원들 사이 의견 대립이 절정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장현기)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