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D리포트] '채무 불이행' JTBC,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

중앙그룹 핵심 계열사인 JTBC가 오늘(15일) 오후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다른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와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도 하루 앞서 같은 절차를 신청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도 함께 신청했는데, 특정 채권자가 우선 변제받는 것을 막고 회생 계획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오늘(15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 현실화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홍정도/중앙그룹 부회장 : 오늘의 상황을 초래하여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빠른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고용 안정 등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JTBC는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의 채권을 제때 갚지 못했고, 채무 불이행 직후 JTBC의 신용등급은 투자 부적격을 뜻하는 'CCC'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유동성 위기 배경으로 지상파 3사의 '코리아 풀'과 별도로 JTBC가 약 7천억 원 규모의 단독 입찰을 통해 2026년부터 2032년까지의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한 투자도 거론됩니다.

다만, JTBC 측은 북중미 월드컵 중계 등 방송 업무는 중단 없이 정상 운영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앙그룹은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 빌딩과 JTBC 빌딩 등 5,500억 원 규모의 사옥 매각을 추진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회생절차 개시 여부는 통상 한 달 안에 결정되는데, 영업을 계속할 가치가 있는지 등을 법원이 따지게 됩니다.

법원이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파산을 선고할 수도 있습니다.

(취재 : 김덕현,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종미, 제작 :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