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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크·요케레스 폭발' 스웨덴, 튀니지 5대 1 대파하고 조 선두로

'이사크·요케레스 폭발' 스웨덴, 튀니지 5대 1 대파하고 조 선두로
▲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결승 골 슈팅 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힘겹게 오른 스웨덴이 매서운 공격력으로 아프리카 복병 튀니지를 제압하고 '죽음의 조'에서 선두로 나섰습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와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의 활약으로 튀니지를 5대 1로 완파했습니다.

이사크는 결승 골에 도움 두 개를 곁들였고, 요케레스는 1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소속의 야신 아야리도 선제골을 포함한 두 골을 터트려 스웨덴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이로써 스웨덴은 앞서 이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일본과 네덜란드를 제치고 1위로 조별리그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F조는 이번 대회에서 '죽음의 조'로 꼽힙니다.

스웨덴은 오는 21일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2차전을 벌이고, 튀니지는 같은 날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맞붙습니다.

스웨덴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역대 최고 성적은 자국에서 열린 1958년 대회 준우승입니다.

이번 대회 유럽 예선에서 조 최하위라는 수모를 당한 스웨덴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덕에 유럽 플레이오프에 출전해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차례로 꺾고 가까스로 북중미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사브리 라무시 감독이 이끄는 튀니지는 3회 연속 및 통산 7번째 본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아직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습니다.

튀니지는 이번 대회 아프리카 2차 예선 10경기(9승 1무)에서 무실점(22득점)을 기록하는 '짠물 수비'를 펼쳤으나 스웨덴의 가공할 만한 화력은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스웨덴이 전반 7분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스웨덴의 공격 과정에서 골키퍼가 달려 나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요케레스가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수비수가 걷어냈습니다.

이어 아야리가 자신에게로 온 공을 잡아서 페널티아크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그대로 튀니지 골문에 꽂혔습니다.

튀니지 출신 아버지와 모로코 출신 어머니를 둔 2003년생 미드필더 아야리는 국가대표는 나고 자란 곳인 스웨덴을 선택했는데 월드컵 데뷔전에서 아버지의 나라에 비수를 꽂은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아야리는 과도한 세리머니는 자제했습니다.

스웨덴은 전반 30분 한발짝 더 달아났습니다.

스웨덴의 역습 때 중앙선 부근 왼쪽에서 요케레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사크가 혼자 몰고 가더니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튀니지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전반 43분 한니발 마즈브리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마르 레키크가 골문 오른쪽에서 머리로 살짝 방향을 틀어 스웨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전 튀니지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습니다.

2-1로 추격당한 채 전반을 마친 스웨덴은 후반 14분 상대의 치명적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다시 달아났습니다.

골키퍼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엘리스 스키리가 머뭇거리자 이사크가 재빨리 달려들어 빼앗았고, 경합을 이겨내며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흘려주자 요케레스가 달려들어 간결한 오른발슛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스웨덴은 수비수 가브리엘 구드문드손이 부상을 당해 후반 20분 엘리엇 스트라우드와 바꿔줄 때 루카스 베리발까지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스웨덴은 후반 39분 마티아스 스반베리가 예스페르 카를스트룀과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추가 골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스반베리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는데 처음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 후 득점으로 인정했습니다.

프리킥 당시 스반베리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이 스반베리에게 도달하기 전 먼저 이사크의 오른발을 스쳤고, 그때 스반베리는 온사이드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사크는 도움을 추가했습니다.

아야리는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51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대승의 처음과 끝을 모두 책임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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