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차 대표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습니다.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을 내세워 상장사 노머스로부터 242억 원의 선수금을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막대한 돈을 미리 챙겼지만, 정작 약속했던 관련 사업은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전체 피해 규모만 약 300억 원에 달합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차 회장이 기존 계약 관계 등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채 계약을 체결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 회장은 이와 별도로 50억 원대 전세 계약과 관련한 사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원헌드레드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했으며, 지난달 차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차 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차 회장 측은 "압수수색 과정의 위법성을 문제 삼아 준항고까지 제기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유감"이라며 "수사기관이 법리와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차 회장이 이끄는 원헌드레드와 계열사는 지난해 말부터 백현, 태민, 이무진, 이승기, 비비지, 더보이즈 등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정산금 지급 문제로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미정산과 회계자료 미제공 등을 이유로 법적 대응에 나섰고, 전속계약 분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의상업체와 콘텐츠 제작사 등 영세 협력업체들의 대금 미지급 문제도 불거졌으며, 임직원 임금 체불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원헌드레드와 관계사를 상대로 임금 체납 여부에 대한 전수 감독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취재 : 강경윤, 영상편집 : 정용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강경윤기자 kykang@sbs.co.kr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