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이어 앞으로 협상할 이란 비핵화 합의가 11년 전 자신의 행정부가 타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해 버린 기존 이란 핵 합의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일부 공개된 미국 ABC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앞으로 나올 어떤 (미-이란) 합의도 우리가 처음에 했던 합의와 비교해 뚜렷하게 다르거나 큰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5년 7월 이란과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이라는 이름으로 핵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이란이 핵물질과 핵물질 제조시설을 줄이고 핵시설을 국제사회 통제하에 두는 대가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이란도 핵 합의 이행 범위를 축소해 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특히 외교가 아닌 무력으로 국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위협이나 폭격이 매력적으로 보이더라도 이것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상기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외교적) 합의가 문제를 100%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80∼90%를 해결하고 전쟁을 피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교훈으로 얻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인터뷰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진행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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