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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와대·민주당 지도부 긴장 기류에 "추태 가까운 집안 싸움"

국민의힘, 청와대·민주당 지도부 긴장 기류에 "추태 가까운 집안 싸움"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수 야권은 지방선거 결과 책임 소재 등을 두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사이의 긴장 기류가 형성된 데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는 '권력 중독' 그 자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오늘(15일) 논평을 내고 "6·3 지선에서 나타난 준엄한 민심의 경고 앞에서도 반성은커녕, 청와대와 여당이 보여주는 모습은 볼썽사나운 내부 권력투쟁과 책임 전가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른바 '명청 대전'이라는 말까지 낳았던 청와대와 정 대표 간의 막장 엇박자가 8월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사생결단식 패권 싸움으로 번지며 극에 달하고 있다"며 "서로를 향해 분당과 탄핵이라는 시한폭탄을 겨누는 이 정권의 꼴불견 집안싸움에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 SNS를 통해 '집권 여당은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쓴 것을 '집안싸움'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는 사실상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한 메시지를 이 대통령이 보낸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집권 여당을 대통령의 사당(私黨)으로 만들겠다는 독선에 불과합니다.

이 정권의 권력 투쟁이 이미 통제 불능 상태임을 증명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집권 1년 만에 선거 결과를 두고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는 이 정권의 미래는 파국뿐"이라며 "당장 추태에 가까운 집안싸움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원수가 국빈 외교 일정 순방 중에 SNS로 여당의 정치에 개입하고, 여당 대표의 정치 행보를 저격하는 것은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당내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짓밟는 행위"라며 "차라리 이럴 거면 민주당 당대표를 대통령이 지명하는 것으로 바꾸라"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SNS로 지방선거 책임론을 자기 당에 떠넘기는 대통령이 참 가벼워 보인다. 지선 민심에 대한 답변이 명청 대전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전세난 등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아무리 친명과 친문이 싸워도 부동산만 놓고 보면 두 정부 사이에서 다른 점을 찾기가 어렵다"며 "명청 대전을 제대로 해보려면 문재인 정부의 잔재와 차별화하라. '문재인 정부 2.0'이 되지 않으려면, 실거주 의무부터 풀자"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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