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채석장이 이제는 자연과 문화, 치유가 공존하는 복합 관광지로 바뀌었습니다. 동해 '무릉별유천지' 얘기인데요, 채석장 일대가 라벤더 꽃밭으로 변신했습니다.
G1 방송 모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석회석 절벽과 에메랄드빛 호수.
무릉별유천지가 보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천상의 향기를 가진 라벤더입니다.
곳곳에 심어진 라벤더는 꿀벌로 가득 찼고, 방문객은 연신 사진을 찍느라 분주합니다.
[정창현/미국 캔자스시티 : 미국의 그랜드캐니언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축제가 아름답고 꽃향기도 아름답고 사람들이 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아닌가.]
무릉별유천지는 지난 1968년부터 50여 년간 석회석을 캐던 대규모 광산 부지였습니다.
채광 종료 후 황량한 암반 지형만 남아 대표적인 산업 쇠퇴 공간으로 인식됐지만, 관광지로 개발을 시작하고 라벤더 정원을 조성해 지난 2023년부터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축제를 앞두고 석회석 채광산 지형과 라벤더 정원을 연결하는 65m 출렁다리인 '하늘바람 다리'도 조성했습니다.
1만 8천 제곱미터 규모의 라벤더 정원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버스킹 축제와 레이저쇼 등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올해는 라벤더 클래스와 팝업스토어 등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곳곳에 대형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개장합니다.
[김순기/동해시 무릉전략과장 : 명실상부한 복합 체험 휴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도 라벤더가 최고 품질로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보랏빛 향기를 마음껏 즐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폐광지 재생 사례로 주목받는 동해 라벤더 축제는 오는 21일까지 무릉별유천지 일원에서 열립니다.
(영상취재 : 신익균 G1)
G1 모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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