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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 소식에 매수 사이드카…환율·국제 유가 급락

<앵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최종 합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증시는 급등하고 환율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채권시장도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데, 최종 합의 전까지는 다소 큰 변동성이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견고한 실적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34만 5천 원을 찍으면서 35만 원 선에 다가섰고, SK하이닉스는 장중 7% 넘게 급등하면서 23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멈추고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오늘(15일)도 2천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중동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던 원화 가치도 다소 회복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511.4원으로 개장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종가가 전장보다 3.2% 내린 84.88달러로 지난 4월 17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제 유가와 채권 금리, 환율은 안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걸로 예상되면서 미국 주요 투자자들이 예측한 미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주일 전 70.7%에서 48.5%로 크게 줄었습니다.

다만, 향후 60일간 진행될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 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견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최종 합의까지 금융시장 변동성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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