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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픽] 기준금리 인상 아직인데…"눈물 난다" 영끌·빚투 비명

가죽 수선업을 하는 40대 이 모 씨, 다음 달부터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0.12%p 오른다는 문자를 받고 걱정입니다.

[이 모 씨/자영업자 : 전세 대출은 갚지 못하는 거라 어쩔 수 없이 계속 높은 이자를 내면서 살아야 되기 때문에 부담스럽고…. ]

5대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46~7.49%, 전세 대출 금리는 연 3.19~5.89%로 집계됐습니다.

2주 전인 지난달 말과 비교해 주담대 금리 상단은 0.39%p, 전세 대출 상단은 0.33%p나 뛰었습니다.

은행권 대출 금리가 오르는 건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물가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채권 시장에 선반영되면서 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등의 금리가 오르고 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뛰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1년 주기 신용대출 금리는 연 4.92~6.22%로 집계돼 상단이 이미 6%를 돌파했습니다.

대출 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영끌, 빚투족의 이자 부담은 커지게 됐습니다.

만약 주담대 3억 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연 4%에 빌렸다면 매달 약 143만 원을 갚으면 되지만, 금리가 연 6%로 오르면 약 179만 원을 갚아야 합니다.

[이정희/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 이란 전쟁 등의 여파로 보이는데 결국 고물가가 되니까 금리가 다시 인상 기조가 나오고 있고, 우리 가계 부채나 기업 부채가 많은 상태에서 금융 부담이 커지는…. ]

대출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주택과 주식 투자 수요가 이어지며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9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계 부채 비상 관리 체계를 가동했고, 은행들은 한도 축소 등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취재 : 김혜민, 구성 : 김다연,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최재영, VJ : 정한욱, 제작 : 디지털뉴스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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