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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직원이 아이 살해" 괴담 퍼지는데…수사 난항

인천의 한 재활용센터에서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35톤에 달하는 재활용품을 유입 경로를 따라 전수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재활용센터에서 사람의 한쪽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와 중구 일대에서 서른네 차례에 걸쳐 엄청난 양의 재활용품이 무더기로 반입됐습니다.

이 때문에, 유기 차량이나 용의자를 특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은 수사 인력을 6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당일 센터에 재활용품을 운반한 8개 업체의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에 나섰습니다.

또, 시신 일부에 감겨 있던 붕대의 출처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 반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의 신체 부위가 피가 묻은 붕대에 감긴 채 선별대 위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다리는 길이 41cm, 발 크기는 210mm 정도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 결과 현재로선 성별과 연령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신체 치수로 볼 때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인천 지역의 장기 결석자 명단과 실종자 DNA 등을 대조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 수사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는 "특정 마트에서 근무하는 여성이 서울의 한 빌라에서 아이를 살해해 유기했다"는 취지의 글이 확산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가해자의 신상에 더해 피해 아동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한 글이 빠르게 퍼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피해자의 성별과 연령조차 특정되지 않은 만큼, 경찰은 관련 내용을 포함해 앞으로 2~3주 뒤쯤 나올 국과수의 최종 정밀검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의 신원 확인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류지수/ 디자인: 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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