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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라소 아드보카트 감독, '78세'로 역대 월드컵 최고령 사령탑

퀴라소 아드보카트 감독, '78세'로 역대 월드컵 최고령 사령탑
▲ 딕 아드보카트 퀴라소 대표팀 감독

2026 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나흘 사이에 최고령 감독이 세 번 바뀌었습니다.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인 네덜란드령 퀴라소가 15일(한국 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E조 첫 경기를 치르면서 퀴라소를 이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역대 월드컵 최고령 감독이 됐습니다.

네덜란드 국적의 만 78세 백전노장 아드보카트 감독은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는 데 전념하겠다며 지난 2월 퀴라소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가 지난 5월 대표팀에 전격 복귀해 월드컵 역대 최고령 사령탑을 예약했습니다.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2일 북중미 월드컵 개막 이래 최고령 감독 타이틀 홀더는 나흘 만에 세 번 교체됐습니다.

대회 직전까지 역대 최고령 감독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만 71세에 그리스 대표팀을 이끈 독일 출신 오토 레하겔 전 감독이었습니다.

이 기록을 이번 대회 A조 남아공의 휴고 브로스(벨기에) 감독이 먼저 깼습니다.

브로스 감독은 1952년 4월생으로 12일 멕시코와 격돌할 때 만 74세였습니다.

체코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브로스 감독의 기록을 5시간 만에 경신했습니다.

한국과 경기를 지휘한 코우베크 감독은 1951년 9월생으로 석 달 뒤면 만 75세가 됩니다.

1947년생 아드보카트 감독은 코우베크 감독의 기록을 사흘 만에 또 갈아치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나이로 그를 넘어설 감독은 더는 없습니다.

네덜란드를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8강에 올려놓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고 이번에 사령탑으로 세 번째 월드컵에 나섰습니다.

퀴라소는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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