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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이란 평화협상 타결"…19일 스위스에서 서명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106일 만에 종전 합의를 공식화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과 이란 해협 봉쇄를 즉시 해제한다고 밝혔는데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양국이 평화협상 서명식을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연합공격을 개시한 지 106일 만입니다.

트럼프는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과 이란에 대한 미 해군의 해상봉쇄를 즉시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종전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종전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며 양국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이란 두 나라는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만나 평화협정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비판했습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왜 빌어먹을 공격을 해야만 했는지 정말 화가 났다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판단력이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우린 레바논을 포함해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올 합의에 매우 가까워져 있다며 모든 당사자들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란에 종전 합의를 지킬 것을 압박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미국은 언제든 봉쇄 조치를 다시 시행할 수 있고, 이란은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어 종전 합의 후 농축우라늄을 제거하기 위해 이란과 협력하겠지만, 이란이 그 물질을 보유하지는 않을거라며 이란 외부로 반출할 거라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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