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란 측도 현지 시간 14일 종전 합의가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날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교부 차관이 "현재로서는 양해각서 문안이 최종 확정된 상태로, 최종 서명은 19일 스위스에서 주요 당사자들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어제부터는 카타르 대표단이 이란에 와서 약 15시간에 걸친 장시간 대화가 이뤄졌다"며, "우리는 마지막 쟁점과 요구사항까지 합의문에 반영하기 전까지는 양해각서에 동의하지 않았다. 협상은 1시간 전까지 계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밤부터 이란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절차가 시작될 것이며, 레바논을 포함한 여러 전선에서의 전쟁과 군사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 또한 오늘 밤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양해각서는 단순한 외교의 산물이 아니라,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군사적 성과, 순교자들의 피, 국민의 굳건한 의지, 군대에 대한 지지, 혁명 최고지도자의 조치, 그리고 관계자들의 노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양해각서는 적을 신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불신 속에서 작성된 것이다. 우리는 미국의 의무 이행을 감시할 것"이라며 "양측 대표단 수장들이 향후 협상 절차를 정하기 위한 대화를 나누고 그때까지 전쟁 종식, 봉쇄 해제, 동결 자산 해제와 관련한 미국 측 의무가 이행되는지 검증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란 측은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 후 합의안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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