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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권 침해 문제제기 인정…부정선거론, 반사회적"

<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과 화상 회의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다 인정한다면서도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건 반 사회적 행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밤 9시, 청와대 회의실에 모인 강훈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이탈리아 로마에 체류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화상 회의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비롯된 참정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어쩌다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지 참으로 황당하고 당황스럽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참정권 침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합니다.]

이 대통령은 다만 이번 사태를 악용해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있다면서 이른바 부정선거론에는 문제가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선거 결과 조작 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입니다.]

특히 현장 경찰관과 시민들에 대한 일부 시위대의 위협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대한 선관위 협조와 검경 합수본의 책임 규명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로마의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유흥식 추기경이 집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하며 교황청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교황 레오 14세를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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