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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공개 비판…"일어나지 말았어야"

트럼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공개 비판…"일어나지 말았어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을 공습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4일 이스라엘의 공습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아침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공격은, 특히 우리가 이란과의 평화 협정 체결을 눈앞에 둔 이 특별한 날에 있어서는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은 위협에 맞서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헤즈볼라의) 공격은 매우 소규모에 그쳤고 부상자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 중요한 과정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레바논을 포함한 지역에 평화를 가져올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고 모든 당사자는 자제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은 레바논 어디에서도 더 이상 공격해서는 안 되며, 헤즈볼라를 포함한 어떤 세력도 이스라엘을 더 이상 공격해선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길고 아름다운 평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도 썼습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 측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대이스라엘 포격에 대응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인 다히예의 헤즈볼라 거점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란 측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시온주의자들(이스라엘)의 공격은 미국이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없거나, 그럴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재차 보여줬다"고 쓰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또 "약속을 이행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이 길을 계속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미국과의 협상 중단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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