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 오후 요란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곳곳에서는 우박까지 쏟아지면서 놀라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서울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비에 섞인 하얀 얼음 알갱이가 거리 위로 쉴 새 없이 떨어집니다.
손바닥에 올려놓고 보니, 구슬만 한 크기의 우박입니다.
오늘 오후 4시쯤,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모습입니다.
[화성 시민 : 1.5cm 이상 되는 큰 것들이 한두 개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우수수 떨어지면서 벼락까지 같이 쳤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질 정도로….]
수원 등 경기도 곳곳에서 이런 우박이 떨어졌고,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도 쏟아졌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시간당 25㎜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에는 오후 3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에 올해 처음 발령된 호우특보입니다.
[서은진/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 상공으로 찬 공기가 지나가는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어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을 동반한….]
30도 안팎의 무더위 속에 상층과 하층의 기온차로 비구름이 급격히 발달하는 현상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습니다.
내일 서울은 낮 최고기온 32도를 비롯해 당분간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호남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는 5~10mm의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계곡 등에서 야영을 자제하고 농경지 침수 등에도 유의하는 한편,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신경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김호진)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