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검경 합수본이 선관위 서버 압수수색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텐데요. 잠실 개표소 앞 시위는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규리 기자, 먼저 수사 진행 상황부터 좀 짚어주시죠.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사흘간 진행했던 선관위 서버 압수수색을 어제(13일) 마무리한 뒤, 오늘은 압수물 분석에 속도를 높였습니다.
압수 대상에는 선관위 내부 메신저와 결재 내역 등이 포함됐는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전후로 이뤄진 의사 결정 과정과 사후 대응 방식 등을 집중적으로 따지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합수본은 이번 주부터 선관위 실무진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에 대한 무단 짐 수색에 가담한 걸로 특정된 여성 1명을 이번 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뒤에 시민들 목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시위가 이제 열흘째잖아요. 오늘 현장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는 오늘로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일 시위에 보이지 않았던 2, 30대 시민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늘면서 어젯밤 10시 30분 경찰 비공식 추산 1만 9천 명 등 주말 동안 수만 명이 모인 걸로 추정됩니다.
[권하린·김이레/경기 수원시 : 공정해야 되는 부분에서 공정하지 못했고. 부모로서 이 상황이 너무 안타깝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외치러….]
[조희천·전설희·조은서·조민서 : 이번에 일어났던 이슈들에 있어서 공정하게 잘 점검이 돼야 되고 국민들 앞에 잘 설명이 되어야 된다.]
경찰이 오늘부터는 시위 참가 인원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해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지만, 서울시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2만 4천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에는 인근 K팝 공연장 관람객도 상당수 포함된 걸로 보입니다.
재선거 구호로 통일됐던 지난 주말과 달리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정선거 구호가 함께 들리고 있습니다.
또 태극기만 소지해 달라는 지난주 현장 상황과 달리, 오늘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든 참가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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