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이 이제 최종 서명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날짜를 미국 시간 14일로 못 박고,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중동을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이번 전쟁이 오늘(14일) 밤사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첫 소식,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 MOU 서명 날짜를 미국 동부 시간 14일로 못 박았습니다.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된다고 대문자로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때 핵 합의는 이란이 핵무기로 가는 길이었지만, 이번 합의는 '핵무기 확보를 차단하는 장벽'이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에는 돈이 오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해각서 체결만으로는 이란 동결 자금 해제 같은 경제적 대가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1일) : 이란은 그 어떤 경우에도, 어떤 형태로든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구매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은 미국이 들어가서 확보해 이란에서든 미국에서든 희석하고 파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으로는 못 보낸다는 이란의 입장을 수용하더라도 미국이 직접 희석과 파괴에 관여할 것임을 부각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서명 방식을 놓고는 미국 매체에서도 화상 회의를 통한 전자 서명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밴스 부통령이 스위스 제네바로 가는 방안이 고려됐지만, 트럼프가 곧 주요 7개국 정상 회의가 열리는 프랑스로 떠나는 만큼, 부통령은 미국에 남아야 하기 때문에 이란이 요구한 전자 서명을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미 뉴욕타임즈는 미국도 이란도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승리로 포장하고 싶어 해 여론전에 몰두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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