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종전 협상 임박에도…"주민들 대피하라" 대대적 공습

종전 협상 임박에도…"주민들 대피하라" 대대적 공습
▲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레바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이 가시화하면서 레바논에서도 휴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확대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오늘 레바논 남부 20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린 뒤 대대적인 공습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알리한 지역 시장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레바논 국영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티레, 제진, 나바티예 등 여러 지역을 공습했으며 교회도 공격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기반 시설 7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 초소 19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충돌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가 레바논 전선 휴전까지 포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발생해 주목됩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합의에 레바논 휴전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해왔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어제 국영TV 인터뷰에서 아직 서명되지 않은 양해각서가 레바논 분쟁을 비롯한 "모든 전선"의 해결 방안을 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레바논 내 점령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이 "가까운 위협과 먼 위협 모두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해각서에 레바논 휴전 조항이 포함되더라도 이스라엘이 안보상 필요를 이유로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지속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