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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EU성명에 "집권자 평화가면 내던져…한국 적대 원칙불변"

북한, 한국·EU성명에 "집권자 평화가면 내던져…한국 적대 원칙불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한이 최근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평화'의 가면을 내던졌다고 비난하며 한국을 적대시하는 원칙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오늘 '10국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 채택된 한국과 EU의 공동성명과 관련해 "서울 위정자들이 그 무슨 말과 행동을 하든 그것은 우리에 대한 도전이며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으로 다뤄나가려는 우리의 대적원칙은 불변하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한국·EU 공동성명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북러 간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내용이 들어간 점을 언급하며 "이는 우리 국가에 대한 명백한 주권침해, 엄중한 적대행위로서 지금껏 입 닳도록 떠들어 온 '체제존중', '적대행위 불추구'와 같은 위장간판을 스스로 내팽개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한국의 집권자가 쓰고 있던 평화의 가면을 내던졌다며, 절대 존재 불가한 제1의 적대국, 조선과 아시아대륙 침략을 위한 미국의 '단검'이 바로 한국의 실체이고 숙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담화를 낸 10국은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한 뒤 외교 대외 업무를 담당하는 외무성 산하에 신설해 대남 업무를 맡긴 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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