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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GDP 넘겼다" 역사상 최고 부자…"매일 410억씩 100년 써도 남아" [자막뉴스]

"화성에 갈 거"라고 외치던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 후 첫 거래와 동시에 인류 역사상 최고 부자가 됐습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상장으로 1조 달러, 우리 돈 1천5백조 원에 달하는 개인 자산을 갖게 됐습니다.

한 나라의 GDP와 비교가 가능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인데, 타이완과 싱가포르, 아일랜드, 스웨덴의 GDP를 훌쩍 뛰어넘고 스위스 GDP와는 맞먹습니다.

세계적인 부호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준으로, 2위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보다 3배, 워런 버핏보단 7배 많습니다.

매일 우리 돈 410억 원씩 100년을 써도 다 쓸 수 없는 부를 거머쥔 머스크는 제너럴모터스와 도요타 등 미국과 유럽, 일본의 모든 주요 자동차 기업을 인수할 수도 있고, 순자산의 3%만으로 미국 항공우주국의 연간 예산을 충당할 수도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 6위 자리에 오르면서, 8위 테슬라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두 곳을 이끄는 기업가로도 자리매김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상장으로 돈벼락을 맞은 건 임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이자 사장인 그윈 숏웰과 최고재무책임자 브렛 존슨의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5천억 원을 넘겼고, 기술직을 포함해 4천4백 명 넘는 직원이 백만장자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뉴욕의 금융 중심지 월가에선 기업공개 공동주관사였던 JP모건이 초호화 축하 파티를 열었다고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이렇게 월가를 달군 스페이스X 상장 열기를 두고 일각에선 미국 서민들이 체감하는 실물 경제 현실과 동떨어져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비 지출이 둔화하고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대중은 경제적 불안을 느끼는데 월가는 축제 분위기라며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 김진우 / 영상편집: 나홍희 / 디자인: 이정주 /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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