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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승인…며칠 내 타결 희망적"

<앵커>

이란이 미국과 잠정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에 대해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이나 월요일쯤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국영 TV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종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잠정 합의한 양해각서에 대해 최고지도자의 승인까지 받았고, 며칠 안에 서명식이 열릴 수 있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합의가 이보다 더 가까웠던 적은 없습니다. 며칠 안에 이뤄질 수 있습니다. 저는 매우 희망적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주말이나 월요일쯤 서명식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해협 개방과 핵 협상, 제재 해제 등 세부 내용을 놓고 양측의 이견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TV 연설에서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되더라도 향후 해협 통과에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행료 없는 완전 개방이라는 미국의 주장과 엇갈리는 부분입니다.

이란은 또 미국이 주장하는 농축 우라늄 국외 반출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구체적인 핵 협상은 MOU 서명이 끝난 뒤 후속 협상에서 다룰 거라고 못박았습니다.

제재 해제를 놓고도 양측은 치열한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란 언론은 이란 동결 자금의 일부 해제가 MOU 서명의 선결 조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미국은 제재 해제는 합의 이행에 따른 보상이라며 서명만으로 동결자금이 풀리지는 않는다고 못박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포함하기로 한 레바논에서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종전 협상을 향한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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