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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쓰고 나왔어요" 뜨거운 응원…역전승에 '들썩'

"휴가 쓰고 나왔어요" 뜨거운 응원…역전승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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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광화문 광장도 4년 만에 다시 붉게 물들었습니다. 평일 오전 시간인데도 2만여 명의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채웠고, 한목소리로 우리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조민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드컵 거리 응원의 성지인 광화문 광장.

오전 시간인데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든 붉은악마들로 가득 찼습니다.

[정지원·나영길/서울 용산구·경기 고양시 : 저희 연차 쓰고. (응원하러 나왔습니다. 다음 주에도 연차를 쓸 계획입니다.) 죄송합니다, 회사.]

[박시윤/경기 하남시 : 제가 축구를 좋아해서 학교를 체험학습을 쓰고 나왔어요.]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우리 선수들의 슛이 연달아 골로 연결되지 않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나옵니다.

0대 0으로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지만, 광화문 광장 붉은악마들의 응원 열기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김준형/경기 군포시 : 지금은 그냥 완전 뜨거운 분위기니까 더 막 끓어오르는 것 같아요.]

후반 14분, 체코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광장은 잠시 침묵에 휩싸였지만, 이내 더 큰 목소리로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8분 뒤 황인범의 그림 같은 동점골이 터지자 모두 일어나 서로를 부둥켜안았고, 오현규의 역전골까지 작렬하면서 광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바뀌었습니다.

[김가현/전남 장성군 : 황인범 선수가 처음 골을 넣었을 때 너무너무 좋았고 역시 대한민국, 골 넣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손테림/서울 성동구 : 오현규 선수 너무 멋있어요! 우리 대한민국 믿었어요, 저는. 이길 줄 알았어요, 저는. 이거야!]

서울 광화문 광장에만 최대 1만 8천 명, 여의도 광장과 뚝섬 한강공원 등에서도 붉은악마들이 한마음으로 응원의 에너지를 보냈습니다.

대표팀의 선전에, 남은 두 경기 더 많은 시민이 거리 응원에 나설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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