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종전 양해 각서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란도 그 어느 때보다 타결에 가까워졌다고 화답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과 줄다리기를 벌여온 종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며 빠르면 이번 주말 양해 각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밝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주말에 유럽에서 (서명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참석하지 않겠지만,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입니다.]
이란 매체들이 이란에 유리한 내용을 담은 양해 각서 세부 사항을 보도하자, 진실과 거리가 있다며 정말 비열한 사람들이라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그러자 이란 외무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양해 각서 타결에 가까워졌다며 모든 세부 사항은 적당한 때가 되면 대중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 언론과의 통화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주말이나 월요일에 양해 각서 서명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총리도 최종 합의문에 도달했다며 후속 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헬기가 격추된 이후 미국과 이란은 지난 9일과 10일 휴전 두 달 만에 최대 규모의 무력 충돌을 벌였습니다.
종전 협상이 파국 위기에 몰리자, 카타르 대표단이 테헤란으로 날아가 밤샘 중재에 나섰고 상황이 급반전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해협 즉각 개방, 레바논을 포함한 60일 휴전 연장을 골자로, 이란이 핵무기 개발 포기를 서약하고, 유엔 감시하에 농축 우라늄 농도를 낮춘다는 내용까지 양해각서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합의안을 이스라엘도 승인했다고 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가자지구에서 군대를 철수시키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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