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개표소 앞의 봉쇄 시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검사한 데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2일)밤 서울 올림픽공원.
[부정선거, 재선거!]
퇴근한 뒤 현장을 찾은 직장인들과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까지.
주말을 앞두고 시위 현장엔 주로 2030 세대가 모여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개표소 앞 봉쇄시위가 일주일 넘게 진행된 가운데, 경찰은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의 소지품을 무단 수색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선수들은 훈련 도구들을 꺼내려고 경기장을 찾았지만 일부 시위대가 몸수색과 소지품 검사를 강요했단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사건에 가담한 인물 3명 중 여성 1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어제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또,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언론사 기자를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는 시위대 3명의 신원도 파악 중입니다.
앞서 어제 낮 개표소 앞에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전 씨는 법원이 지난 10일 서울 잠실7동 제2투표소 현장 검증에서 확보하지 못한 투표용지 보관 상자를 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한길/보수 유튜버 : 보시다시피 이 증거물은 바로 언론에 나오고 증거 보전 신청한 바로 그 증거물, 원본입니다]
전 씨 측은 해당 상자를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넘겨 진위 여부를 가리겠단 방침입니다.
서울동부지법도 어제 송파구 선관위를 상대로 투표용지 보관 상자가 폐기 됐는지 여부와 함께 폐기물 처리 업체 관련 정보와 폐기 일시, 폐기하지 않았다면 현재 보관 위치 등에 관한 사실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한결,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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