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관측 속에서도 이스라엘은 독자적인 군사 행동 능력을 유지하고 레바논 및 가자지구 등에서 군대를 철수시키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과 이란의 합의 추진 상황을 평가하며 이스라엘의 안보 원칙을 재확인하는 장문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카츠 장관은 우선 미국과 이란의 합의 추진에 대해 "미국 대통령은 현재 '이란의 핵무기 확보 저지'라는 이스라엘과의 공통된 이해관계를 포함해 미국의 국익 관점에서 이란과 합의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미국이 미사일 및 테러 대리 세력과 관련된 원칙도 지켜줄 것을 기대한다"고 썼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공조를 통해 이란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은 앞으로도 이란 핵무기 확보를 막기 위해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이스라엘군에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츠 장관은 또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지상군 병력의 철수 가능성에 대해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은 레바논, 시리아, 가자지구의 안보 구역에서 절대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사건의 핵심적인 교훈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헤르몬산 정상과 레바논 산악지대, 사마리아(서안) 지역 내 우리 영토, 그리고 가자지구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하드 세력과 조직들의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국경과 국민을 계속해서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주민들이 대피한 사마리아 북부의 테러리스트 캠프에서도 철수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테러리스트 캠프로 작전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츠 장관은 "우리의 안보 독트린은 예리하고 분명하다. 우리는 모든 위협에 맞서 행동하며 타협이나 양보가 아닌 결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안보적 성과 훼손을 막고, 이란이 주도하는 '시아파 악의 축'과 무슬림형제단이 이끄는 '수니파 악의 축'에 맞서 싸우는 역량을 위태롭게 하지 않을 확고한 안보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이스라엘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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