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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내가 있는 한 이란 핵무기 못 가져…트럼프도 동의"

네타냐후 "내가 있는 한 이란 핵무기 못 가져…트럼프도 동의"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견 일치를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총리실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내가 이스라엘의 총리로 재임하는 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사안에 있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한 의견 일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자신이 30년 이상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맞서 국제사회의 투쟁을 주도해 왔다면서 "이런 투쟁이 없었다면 이란은 이미 오래전에 이스라엘을 파괴하기 위한 핵폭탄을 손에 넣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은 유대 국가의 파괴를 획책하고 있으며, 나는 이를 저지하는 데 평생을 바쳐왔다"면서 "내가 이스라엘 총리로 있는 한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합의 예상 발표 후에도 성명을 통해 "향후 미국과 이란 간 최종 합의안에 (이란의) 농축 우라늄 물질 제거, 우라늄 농축 인프라 해체, 미사일 생산 제한, 그리고 역내 대리 세력에 대한 이란의 지원 중단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약속에 감사를 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잠재적 합의를 자신의 성과로 부각하거나, 최소한 이스라엘의 주요 우려 사항들이 반영되지 않은 데 따른 정치적 타격을 축소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이 협상단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14개 항의 종전 양해각서(MOU)에는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약속 재확인 등 항목이 들어 있지만,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 영구적인 전쟁 중단' 등 이스라엘이 원하지 않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상태에서 레바논 전쟁이 중단될 경우 그동안 헤즈볼라의 위협을 받아온 북부지역 주민들은 물론 정치권 내 우파 성향 인사 등이 강력하게 반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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