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응답자의 67%가 이번 사태의 성격을 '부실선거'라고 답했습니다. 또, 전면 재선거 실시 여부에 대해선 찬성 44%, 반대 48%로 나타났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업체 한국 갤럽이 지난 9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6·3 지방선거 당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부실한 선거 관리, 참정권 침해 문제'란 응답이 67%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불법적 선거 개입, 부정선거 시도 증거'란 응답은 25%였습니다.
'부실선거'라는 응답은 전 연령대에서 '부정선거'라는 응답보다 많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부실선거'란 응답은 87%였고, '부정선거'란 응답은 8%에 그쳤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부실선거' 44%, '부정선거' 50%였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전면 재선거를 해야 한단 주장이 있는데,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냔 질문에 찬성은 44%, 반대는 48%로 나타났습니다.
전면 재선거에 대해 민주당 지지층은 찬성 28%, 반대 65%로 반대가 더 많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반대로, 찬성이 62%, 반대 33%로 찬성이 더 많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30대는 찬성이 60%를 넘었지만, 4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선 반대가 더 많았습니다.
갤럽은 재선거의 실시 범위 등 세분화한 질문 없이, '전면 재선거'에 대한 찬반만 조사했는데, 갤럽 측은 "심층 조사의 성격이 아니었고, '전면 재선거'에 대한 찬반으로 여론 지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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