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왕실 사무국은 현지시간 12일 성명을 내고 감염으로 상태가 계속 나빠지던 팟차라끼띠야파 공주가 전날 저녁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공주는 복강 내 감염과 합병증 등 병세가 악화해 숨졌다고 왕실은 설명했습니다.
공주는 2022년 12월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 방문 도중 갑자기 실신, 수도 방콕으로 이송된 뒤 의식을 잃은 채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는 세균의 일종인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에 따른 심장 염증으로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함에 따라 쓰러진 것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왕실은 공주의 시신을 방콕 왕궁에 안치하고 "왕실 전통에 따라 최고 예우를 갖춰"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라마 10세와 첫 번째 부인 소암사왈리 공주 사이의 유일한 자녀입니다.
2012∼2014년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주재 태국 대사를 잇따라 지내는 등 외교관 경력도 쌓았으며, 유엔여성기구(UN Women)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친선대사도 맡았습니다.
특히 여성 수감자의 처우 개선·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주도, 2010년 유엔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콕 규칙'을 채택하는 데 기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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