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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홍수 선제 대응'…증평·제천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앵커>

가뭄과 홍수, 수질 악화 등 물 문제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역 맞춤형 통합물관리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정한 물순환 촉진구역에 충북 증평군과 제천시가 포함돼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CJB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평군 증평읍 도심을 가로지르며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보강천.

하지만 장마 등 큰 비가 내리면 평소 유량의 4~5배가 불어날 정도로 범람 위험이 높습니다.

지방하천인 삼기천과 문암천, 문방천이 보강천에 합류하다 보니 수해 발생 가능성이 큰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과 2023년에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있었고,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송주찬/증평군 증평읍 : 도로까지 잠기다 보니까 상당히 위험했죠. 그전에 한번은 (비가) 많이 와가지고 주차해 놓은 화물차 전용구역인데 그게 잠겨가지고….]

증평군 보강천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물순환 촉진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기후부가 '물순환 촉진구역'을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가뭄과 홍수 등 복합적인 물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기후부가 선정한 전국 4개 지자체 중 충북에서는 제천과 증평 등 2곳이 포함됐습니다.

증평군은 보강천 일대 92만 제곱미터를 대상으로 우수저류시설과 하천 복원, 제2 미루나무숲 조성 등 1천억 원 규모의 사업을 건의한 상태입니다.

[이재영/증평군수 : 365일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되돌려 주는 그것이 가장 큰 목적이고요. 여기에 치수 개념, 물을 다스리는 개념. 이수개념, 물을 어떻게 이용하느냐….]

기후부는 촉진구역별 건의 내용과 취약사항을 파악해 내년까지 물순환촉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36년까지 각 지자체가 시행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물 관련 사업들을 통합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면서 체계적 물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윤기호/충청북도 상수도팀장 : 좀 더 효과적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한꺼번에 시행함으로 인해서 각 지역의 여러 가지 물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후부의 종합계획수립에 따라 사업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CJB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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