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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아침까지 '만취 운전' 순찰차 '쾅'…"마지막 시즌 각오" 1군 코치까지 줬는데

프로야구 키움의 이용규 플레잉 코치가 음주 운전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용규는 오늘(12일) 새벽 6시 25분쯤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맞은편에서 유턴하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충돌 당시 이용규는 적색 신호에 직진하다가 맞은편에서 유턴 가능 신호에 따라 유턴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이용규의 차량은 도로변에 정차해 있던 경찰 순찰차 후미까지 들이받은 뒤 멈춰 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실시한 음주 측정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이 사고로 유턴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운전자와 순찰차에 탑승해 있던 경찰관 1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용규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이 구간에서 사고가 잦아 순찰차가 갓길에 정차해 있었다"며 "이용규는 일단 귀가 조치했지만 추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키움 구단도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사고 사실을 전달받고 현장에 직원을 보내 확인 중"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키움과 플레잉 코치로 계약한 이용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로 뛰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절치부심을 예고했지만 손목 부상 여파로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키움 구단은 지난달 이용규를 1군 타격 코치 자리에 앉혔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최강산,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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