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이 미국 등 우방국에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2일) 오전 10시부터 조 전 원장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미국 정보기관을 접촉해 계엄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국정원이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2024년 12월 4일 오전 국가안보실로부터 '우방국가에 비상계엄의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한글로 작성된 문건을 전달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조 전 원장의 지시로 홍장원 당시 국정원 1차장 산하 해외 담당 부서가 문건을 영문으로 번역했고, 미국 중앙정보국(CIA) 책임자를 직접 불러 내용을 설명했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입니다.
특검팀은 계엄 당일 밤 11시 30분쯤 조 전 원장 주재로 열렸던 정무직 회의에서 계엄에 동조하는 취지의 논의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앞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11일) 홍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8시간 40분가량 조사했는데, 오는 22일 홍 전 차장에 대한 3차 소환 조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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