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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발사'에 호르무즈 완전 폐쇄…다시 '전운'

<앵커>

미군 헬기 격추로 촉발된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수십 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이란 본토에 퍼부었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고 중동의 미군 기지들을 잇따라 공격했습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 구축함에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이란을 향해 연달아 발사됩니다.

이번 공격에 토마호크 미사일 49기가 동원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는데, 호르무즈 해협 주변은 물론이고 수도 테헤란 서부 65km 거리의 목표물까지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레이 잉스트/미 폭스뉴스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으면, 내일 밤 그들을 폭격해 박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아파치 헬기 피격에 대한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했는데, 이란에 종전 합의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라는 점도 드러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폭탄으로 협상해야 한다면 기꺼이 폭탄으로 협상하겠습니다. 우리는 그걸 아주 잘합니다.]

미국의 추가 공습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하고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IRIB 뉴스 앵커 :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선박 통행이 금지되며, 통과 시도하는 선박은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바레인의 미 제5함대 기지 등 중동 내 미군기지 18곳에 보복 공격했는데, 특히 요르단 알아즈라크 공군기지에 탄도미사일 12발을 쏴 미군 전투기 여러 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또다시 미국의 불법 공격으로 휴전 합의는 무의미하게 됐다고 규탄했습니다.

양측의 충돌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 미국 언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 석상에서 핵무기 사용 옵션까지 거론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진지하게 검토한 것은 아니지만, 종전 협상이 풀리지 않아 좌절감에 빠진 트럼프의 복잡한 속내가 표출된 거라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화면출처 : 미군 중부사령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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